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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주간 아파트값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…집 값 21주 연속 강세
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2.36% 올라…부동산 큰 손 주목
오는 8월 27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 진행…완판 기대돼

이유 있는 쏠림현상…부동산 큰 손 `하이엔드`에 모이는 이유는?

그란츠 리버파크 투시도

 

 

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약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21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. 공급 부족과 공사비 인상으로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.

서울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0.32% 오르며 21주째 뜀박질했다. 오름폭 역시 전주(0.26%)에 비해 0.06%포인트 커졌다. 2018년 9월 둘째주(0.45%) 후 약 5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.

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.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116㎡는 최근 신고가인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. 올해 초 실거래가(24억3000만원) 대비 4억2000만원 오른 값이다.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㎡도 이달 초 36억원에 손바뀜해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.

이러한 상승세는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에서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. 대표적으로 성동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7월 60평대 타입(전용 159㎥)이 1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, 이는 해당 타입의 분양당시(2017.07) 분양가가 2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년 만에 무려 4배가 넘는 83억원이 오른 가격이다.

또 이를 인근 일반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상승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. 실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은 성동구에 자리하고 있는 '서울숲더샵'의 60평대(전용 150㎥) 타입이 같은 기간 15억원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.

부동산 전문가는 "하이엔드 단지의 경우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, 가격 탄력성이 클 수 밖에 없다"며 "일반 아파트보다 하이엔드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력도 더 높으며, 신고가를 먼저 갱신하는 등 주택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돼,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"고 전했다.

이러한 가운데 강남4구 강동구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, 올 여름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'그란츠 리버파크'가 성황리에 청약접수를 맞춘 후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..

한국부동산원 '청약홈'에 따르면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89가구 모집(특별공급 제외)에 3,16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, 평균 16.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.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까지 합쳐 총 4,48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, 최고경쟁률은 89.75대 1(44㎡ B타입_해당지역, 기타지역 합계)을 기록했으며, 오는 8월 27일(화)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.

그란츠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구분돼, 규제지역과 달리 실거주 의무,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.